📊 회계 2탄: 손익계산서 완전 정복 — 매출부터 EBITDA까지, 한 줄도 빠짐없이
1탄에서 우리는 회계의 뼈대를 잡았어요.
자산 = 부채 + 자본이라는 공식, 발생주의, 분개의 개념, 그리고 대손충당금까지.
근데 사실 그게 다가 아니에요. 회사에서 진짜로 자주 나오는 얘기는 따로 있거든요.
"이번 분기 영업이익이 얼마예요?"
"EBITDA 기준으로 보면 어때요?"
"매출원가율이 너무 높은 거 아닌가요?"
"감가상각을 얼마나 잡아야 하죠?"
오늘 이 말들을 전부 이해하게 되는 날이에요.
2탄에서는 **손익계산서(Income Statement)**를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한 줄씩 완전히 해부할 거예요.
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숫자들의 의미를 실제 분개 예시와 함께 설명해드릴게요.

들어가기 전에: 손익계산서가 뭔가요?
1탄에서 재무제표가 세 가지 있다고 배웠죠.
- 재무상태표 → "지금 이 순간 회사에 뭐가 있나?" (스냅샷)
- 손익계산서 → "이번 기간에 얼마 벌고 얼마 썼나?" (영상)
- 현금흐름표 → "실제 통장에서 돈이 어떻게 움직였나?" (영수증)
이 중에서 오늘은 손익계산서가 주인공이에요.
손익계산서를 보는 가장 쉬운 비유
치킨집을 하나 차렸다고 상상해보세요.
- 이번 달에 치킨 팔아서 1,000만 원 벌었어요.
- 닭, 기름, 양념 사는 데 400만 원 들었어요.
- 직원 월급이랑 임대료로 300만 원 나갔어요.
- 은행 대출 이자로 50만 원 냈어요.
- 세금으로 62만 5천 원 냈어요.
그러면 최종적으로 손에 남는 돈은 얼마예요?
1,000만 원 - 400만 원 - 300만 원 - 50만 원 - 62.5만 원 = 187.5만 원
이게 바로 손익계산서가 하는 일이에요.
다만 회사는 이걸 훨씬 세밀하게 쪼개서 단계별로 보여줘요.
PART 1. 손익계산서 전체 구조 — 전체 지도를 먼저 봐요
아래가 손익계산서의 기본 구조예요. 이 구조를 머릿속에 새겨두세요.
매출액 (Revenue / Sales)
- 매출원가 (COGS: Cost of Goods Sold)
= 매출총이익 (Gross Profit)
- 판매비와관리비 (SG&A: Selling, General & Administrative Expenses)
= 영업이익 (Operating Income / EBIT)
+ 영업외수익 (Non-operating Income)
- 영업외비용 (Non-operating Expenses)
= 법인세차감전순이익 (EBT: Earnings Before Tax)
- 법인세비용 (Income Tax Expense)
= 당기순이익 (Net Income)
이게 전부예요.
위에서부터 한 줄씩 내려가면서 뭔가를 뺄 때마다 새로운 이름이 붙어요.
그 이름들이 각각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거예요.
지금부터 각 줄을 하나씩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드릴게요.
PART 2. 매출액 (Revenue) — "우리가 판 것의 총합"
Q. 매출액이 뭔가요?
매출액은 회사가 영업 활동으로 벌어들인 돈이에요.
치킨집이면 치킨 판 돈, 부동산 회사면 중개수수료, 제조회사면 제품 판 돈이에요.
Q. 매출은 언제 잡나요?
여기서 1탄의 핵심 개념인 발생주의가 나와요.
돈을 받는 시점이 아니라, 고객에게 재화나 서비스가 이전된 시점에 매출을 잡아요.
상황 / 매출 인식 시점
| 치킨 배달 완료 | 배달 완료 시 |
| 소프트웨어 1년 구독 계약 | 매월 1/12씩 나눠서 |
| 건설 공사 수주 | 공사 진행률에 따라 |
| 물건 외상 판매 | 물건 넘겨준 시점 |
분개 예시 1: 현금으로 물건을 팔 때
상황: 고객에게 상품을 현금 100만 원에 판매
(차변) 현금 1,000,000원
(대변) 매출액 1,000,000원
→ 현금이 들어왔으니 자산(현금) 증가, 수익(매출액)도 증가
분개 예시 2: 외상으로 물건을 팔 때
상황: A거래처에 상품을 외상 100만 원에 판매 (대금은 다음 달에 받기로)
(차변) 매출채권 1,000,000원
(대변) 매출액 1,000,000원
→ 현금은 아직 안 왔지만, 발생주의에 따라 매출을 바로 잡아요.
→ 대신 "나중에 받을 돈"이라는 매출채권(외상매출금) 자산이 생겨요.
분개 예시 3: 나중에 현금이 들어올 때 (외상 대금 수금)
(차변) 현금 1,000,000원
(대변) 매출채권 1,000,000원
→ 외상 대금을 받으면 매출채권이 없어지고 현금이 생겨요.
→ 이때는 매출이 다시 잡히지 않아요! 이미 전에 잡았으니까요.
Q. 매출액 vs 매출총액 vs 순매출액, 이게 다 다른 건가요?
맞아요, 실무에서 헷갈리는 용어들이에요.
용어 뜻
| 매출총액 | 할인, 환입 전 원래 금액 |
| 매출환입 | 반품된 것 |
| 매출할인 | 빨리 갚아줘서 깎아준 것 |
| 순매출액 | 매출총액 - 매출환입 - 매출할인 = 손익계산서에 나오는 매출액 |
실무에서 "매출액"이라고 하면 보통 순매출액을 말해요.
PART 3. 매출원가 (COGS) — "팔기 위해 직접 든 비용"
Q. 매출원가가 뭔가요?
매출원가(Cost of Goods Sold, COGS)는 팔린 상품이나 제품을 만들거나 구매하는 데 직접 든 비용이에요.
치킨집으로 비유하면:
- 치킨 100마리를 팔았을 때
- 닭 구매비, 기름값, 튀김가루값 → 이게 매출원가
- 사장님 월급, 가게 임대료 → 이건 매출원가가 아님 (판관비에 해당)
Q. 매출원가는 어떻게 계산하나요?
제조업과 도소매업에 따라 다르게 계산해요.
도소매업 (물건 사서 그대로 파는 경우)
기초상품재고액
+ 당기상품매입액
- 기말상품재고액
= 매출원가
예시:
- 1월 1일: 창고에 상품 200만 원어치 있음 (기초재고)
- 이번 달 새로 산 상품: 800만 원 (당기매입)
- 12월 31일: 아직 안 팔린 상품 150만 원 (기말재고)
매출원가 = 200 + 800 - 150 = 850만 원
→ 이 850만 원어치를 팔았다는 뜻이에요.
제조업 (직접 만드는 경우)
제조업은 더 복잡해요. 재고가 세 단계로 나뉘거든요.
재고 종류 / 뜻
| 원재료 | 아직 생산에 투입 안 된 재료 |
| 재공품 (WIP) | 만들고 있는 중인 것 |
| 제품 | 완성된 것 |
당기제품제조원가
= 기초재공품 + 당기총제조원가 - 기말재공품
매출원가
= 기초제품재고 + 당기제품제조원가 - 기말제품재고
이게 복잡해 보이지만 핵심은 하나예요.
**"이번에 실제로 팔린 것들의 원가만 비용으로 잡는다"**는 거예요.
아직 안 팔린 것들은 재고자산으로 남아 있어요.
분개 예시 4: 상품 외상 매입
상황: 원재료를 외상으로 300만 원 구입
(차변) 원재료 (또는 상품) 3,000,000원
(대변) 매입채무 3,000,000원
→ 매입채무는 "나중에 갚아야 할 외상값"이에요.
분개 예시 5: 기말 재고 정리 (결산 시)
상황: 기말에 재고조사 결과 남아있는 상품 가치가 150만 원
이 부분은 실무에서 재고조사표를 작성하고, 장부상 잔액과 실제 잔액 차이를 조정해요.
만약 장부상 재고 200만 원인데 실사 결과 150만 원이면?
(차변) 재고자산감모손실 500,000원
(대변) 상품 (재고) 500,000원
→ 없어진 50만 원을 손실로 처리해요.
PART 4. 매출총이익 (Gross Profit) — "제품 자체에서 얼마 남겼나"
Q. 매출총이익이 뭔가요?
매출총이익 = 매출액 - 매출원가
치킨집에서 치킨 1,000만 원어치 팔고, 재료비로 400만 원 썼으면:
매출총이익 = 1,000 - 400 = 600만 원
이게 "치킨 자체로 남긴 이익"이에요.
아직 사장님 월급이나 임대료 같은 건 빠지지 않은 숫자예요.
매출총이익률 (Gross Margin)
매출총이익률 = 매출총이익 ÷ 매출액 × 100
치킨집 예시:
600 ÷ 1,000 × 100 = 60%
이 숫자가 높을수록 "제품 경쟁력이 있다"는 뜻이에요.
업종 / 평균 매출총이익률
| 소프트웨어 | 70~80% |
| 제조업 | 20~40% |
| 유통업 | 10~25% |
| 음식업 | 50~65% |
PART 5. 판매비와관리비 (SG&A) — "영업을 위해 든 나머지 비용들"
Q. 판관비가 뭔가요?
판매비와관리비(SG&A)는 제품을 직접 만드는 데 든 것 외에, 영업하고 회사를 유지하는 데 드는 모든 비용이에요.
치킨집으로 비유하면:
- 닭, 기름값 → 매출원가
- 직원 월급, 임대료, 광고비, 배달앱 수수료 → 판관비
판관비의 주요 항목들 (아주 자세하게!)
계정과목 : 뜻 / 분개 예시
| 급여 | 직원 월급 | (차) 급여 / (대) 현금 or 보통예금 |
| 퇴직급여 | 퇴직금 적립 비용 | (차) 퇴직급여 / (대) 퇴직급여충당부채 |
| 복리후생비 | 식비, 의복비, 건강검진 | (차) 복리후생비 / (대) 현금 |
| 임차료 | 사무실 월세 | (차) 임차료 / (대) 현금 |
| 감가상각비 | 유형자산 상각 | (차) 감가상각비 / (대) 감가상각누계액 |
| 무형자산상각비 | 특허권 등 상각 | (차) 무형자산상각비 / (대) 특허권 |
| 대손상각비 | 외상 못 받을 것 예상 | (차) 대손상각비 / (대) 대손충당금 |
| 접대비 | 거래처 식사, 선물 | (차) 접대비 / (대) 현금 |
| 광고선전비 | 광고비, 마케팅비 | (차) 광고선전비 / (대) 현금 |
| 수선비 | 기계·건물 수리비 | (차) 수선비 / (대) 현금 |
| 보험료 | 화재·자동차 보험 | (차) 보험료 / (대) 현금 |
| 통신비 | 전화, 인터넷 | (차) 통신비 / (대) 현금 |
| 수도광열비 | 수도, 가스, 전기 | (차) 수도광열비 / (대) 현금 |
| 소모품비 | 사무용품, 청소용품 | (차) 소모품비 / (대) 현금 |
분개 예시 6: 급여 지급
상황: 직원 3명에게 총 급여 1,500만 원 지급.
소득세(원천세) 90만 원, 4대 보험 개인 부담분 75만 원 공제 후 통장으로 이체.
실수령액 = 1,500 - 90 - 75 = 1,335만 원
(차변) 급여 15,000,000원
(대변) 보통예금 13,350,000원
(대변) 예수금(소득세) 900,000원
(대변) 예수금(4대보험) 750,000원
→ 예수금은 "직원 대신 잠깐 갖고 있는 돈"이에요.
→ 나중에 세무서(소득세)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(4대 보험)에 납부해요.
분개 예시 7: 예수금 납부 시
(차변) 예수금(소득세) 900,000원
(차변) 예수금(4대보험) 750,000원
(대변) 보통예금 1,650,000원
분개 예시 8: 광고비 지급
상황: 인스타그램 광고비로 50만 원 현금 지급
(차변) 광고선전비 500,000원
(대변) 현금 500,000원
분개 예시 9: 보험료 선급 처리
상황: 1월 1일에 1년치 화재보험료 120만 원 납부
→ 1월에 낸 돈이지만, 12달에 걸쳐 조금씩 비용이 되는 거예요.
→ 아직 서비스를 못 받은 부분은 **선급비용(자산)**으로 처리해요.
1월 납부 시:
(차변) 선급비용 1,200,000원
(대변) 현금 1,200,000원
매달 말 결산 조정 (한 달치 10만 원을 비용으로 인식):
(차변) 보험료 100,000원
(대변) 선급비용 100,000원
→ 12번 반복하면 1년 후에는 선급비용 잔액이 0이 되고, 보험료는 총 120만 원 잡혀요.
PART 6. 감가상각 — 이번 2탄의 핵심!
Q. 감가상각이 뭔가요?
초등학생 버전으로 설명할게요.
어린이집에서 미끄럼틀을 500만 원에 샀어요.
이 미끄럼틀은 5년 동안 쓸 수 있어요.
그럼 500만 원을 산 해에 전부 비용으로 잡을까요?
아니면 5년 동안 나눠서 비용으로 잡을까요?
회계는 나눠서 비용으로 잡는 방법을 선택해요.
이유는 하나예요. **"이 미끄럼틀은 5년에 걸쳐 수익을 만드는 데 기여하니까, 비용도 5년에 걸쳐 잡아야 정확하다"**는 거예요.
매년 감가상각비 = 500만 원 ÷ 5년 = 100만 원/년
이렇게 자산의 원가를 **내용연수(사용 가능한 기간)**에 걸쳐 나눠서 비용으로 인식하는 것을 **감가상각(Depreciation)**이라고 해요.
감가상각의 핵심 개념 4가지
용어 : 뜻 / 예시
| 취득원가 | 자산을 사는 데 든 총 비용 | 건물 10억 + 취득세 3천만 = 10.3억 |
| 내용연수 | 얼마나 쓸 수 있는 기간 | 건물 40년, 차량 5년 |
| 잔존가치 | 다 쓰고 나서 남는 가치 | 컴퓨터 5년 후 고물값 0원 |
| 장부가액 | 취득원가 - 감가상각누계액 | 10.3억 - 5억 = 5.3억 |
감가상각 방법 3가지
① 정액법 (Straight-line Method)
매년 똑같은 금액을 상각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
연간 감가상각비 = (취득원가 - 잔존가치) ÷ 내용연수
예시: 취득원가 1,000만 원, 잔존가치 0원, 내용연수 5년
연간 감가상각비 = (1,000 - 0) ÷ 5 = 200만 원/년
연도 / 감가상각비 / 감가상각누계액 / 장부가액
| 취득 | - | - | 10,000,000 |
| 1년차 | 2,000,000 | 2,000,000 | 8,000,000 |
| 2년차 | 2,000,000 | 4,000,000 | 6,000,000 |
| 3년차 | 2,000,000 | 6,000,000 | 4,000,000 |
| 4년차 | 2,000,000 | 8,000,000 | 2,000,000 |
| 5년차 | 2,000,000 | 10,000,000 | 0 |
② 정률법 (Declining Balance Method)
초기에 많이, 후기에 적게 상각하는 방법
연간 감가상각비 = 기초 장부가액 × 상각률
예시: 취득원가 1,000만 원, 상각률 40% (내용연수 5년 기준)
연도 / 기초 장부가액 / 감가상각비 (×40%) / 감가상각누계액 / 기말 장부가액
| 1년차 | 10,000,000 | 4,000,000 | 4,000,000 | 6,000,000 |
| 2년차 | 6,000,000 | 2,400,000 | 6,400,000 | 3,600,000 |
| 3년차 | 3,600,000 | 1,440,000 | 7,840,000 | 2,160,000 |
| 4년차 | 2,160,000 | 864,000 | 8,704,000 | 1,296,000 |
| 5년차 | 1,296,000 | 1,296,000 | 10,000,000 | 0 |
→ 초기에 비용이 더 크게 잡혀요. 차량, 기계처럼 초기에 많이 닳는 자산에 적합해요.
③ 생산량비례법
실제 생산량이나 사용량에 비례해서 상각
감가상각비 = (취득원가 - 잔존가치) × (당기 생산량 ÷ 총 예상 생산량)
→ 광산이나 특수 기계처럼 사용량이 불규칙한 경우에 써요.
세법상 주요 자산 내용연수
실무에서는 세법에서 정한 내용연수를 많이 써요.
자산 종류 / 세법상 내용연수 / 주요 상각 방법
| 건물 (철근콘크리트) | 40년 | 정액법 |
| 건물 (목조) | 20년 | 정액법 |
| 차량운반구 | 5년 | 정률법 또는 정액법 |
| 컴퓨터·전산기기 | 5년 | 정률법 또는 정액법 |
| 공구·기구 | 5년 | 정률법 또는 정액법 |
| 기계장치 | 업종별 4~12년 | 정률법 또는 정액법 |
분개 예시 10: 감가상각비 계상 (정액법)
상황: 회사 차량 3,000만 원 구입, 내용연수 5년, 잔존가치 0원, 정액법.
결산 시 1년치 감가상각비 계상.
감가상각비 = 3,000만 원 ÷ 5년 = 600만 원/년
(차변) 감가상각비 6,000,000원
(대변) 감가상각누계액 6,000,000원
분개 예시 11: 연도 중간에 취득한 경우 (월할 계산)
상황: 4월 초에 차량 3,000만 원 구입. 결산일 12월 31일.
취득 후 9개월만 사용했으므로 9개월치만 상각.
감가상각비 = 3,000만 원 ÷ 5년 × (9개월 / 12개월) = 450만 원
(차변) 감가상각비 4,500,000원
(대변) 감가상각누계액 4,500,000원
재무상태표에서의 표시 방법
[비유동자산]
차량운반구 (취득원가) 30,000,000원
(-) 감가상각누계액 (6,000,000원) ← 매년 여기에 쌓임
= 순장부금액 (장부가액) 24,000,000원
→ 재무상태표에 감가상각누계액이 자산을 깎는 방식으로 표시돼요.
Q. 감가상각이 왜 중요한가요? (핵심!)
감가상각에는 아주 중요한 특성이 있어요.
감가상각비는 비용인데 현금이 나가지 않아요.
정확히 말하면, 현금은 처음에 자산을 살 때 한꺼번에 나갔고, 그 이후로는 장부에서만 비용으로 배분되는 거예요.
이게 왜 중요하냐면... 바로 다음에 나오는 EBITDA와 직결되거든요!
PART 7. 영업이익 (Operating Income / EBIT) — "진짜 영업으로 남긴 돈"
Q. 영업이익이 뭔가요?
영업이익 = 매출총이익 - 판관비
= 매출액 - 매출원가 - 판관비
영업이익은 회사의 본업(영업 활동)으로만 얼마를 남겼나를 보여주는 숫자예요.
이자수익, 이자비용, 자산 처분 손익 같은 건 포함되지 않아요.
순수하게 "장사를 해서 얼마 남겼나"예요.
치킨집 손익계산서 예시
매출액 10,000,000원 (치킨 판 돈)
(-) 매출원가 (4,000,000원) (닭, 기름, 양념)
= 매출총이익 6,000,000원 (매출총이익률 60%)
(-) 판관비 (3,000,000원)
- 직원 월급 1,500,000원
- 임대료 800,000원
- 광고비 300,000원
- 감가상각비 400,000원 ← 튀김기계 등
= 영업이익 3,000,000원 (영업이익률 30%)
영업이익률 (Operating Margin)
영업이익률 = 영업이익 ÷ 매출액 × 100
이 숫자가 중요한 이유:
- 업종별 비교에 사용해요 (이자나 세금은 업종마다 다르기 때문에)
- 경영진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이에요
- 이 숫자가 마이너스면 본업 자체가 적자라는 신호예요
PART 8. 영업외수익 & 영업외비용 — "장사 말고 다른 데서 온 돈"
Q. 영업외수익이 뭔가요?
회사의 본업과 직접 관련 없는 수익들이에요.
항목 / 예시
| 이자수익 | 은행 예금에서 나온 이자 |
| 배당금수익 | 다른 회사 주식에서 나온 배당 |
| 유형자산처분이익 | 차량을 장부가액보다 비싸게 팔았을 때 |
| 외환차익 | 환율 변동으로 이익이 생겼을 때 |
| 대손충당금환입 | 1탄에서 배운 대손충당금을 되돌릴 때 |
Q. 영업외비용이 뭔가요?
항목 예시
| 이자비용 | 은행 대출에 대한 이자 ← 실무에서 제일 많이 나옴 |
| 유형자산처분손실 | 차량을 장부가액보다 싸게 팔았을 때 |
| 외환차손 | 환율 변동으로 손실이 생겼을 때 |
| 기부금 | 사회단체 등에 기부한 돈 |
분개 예시 12: 이자비용 발생
상황: 은행 대출 5억 원, 연이율 5%.
12월에 이자 발생 (1월에 납부 예정)
월 이자 = 5억 × 5% ÷ 12개월 = 2,083,333원
12월 결산 시 (미지급비용 처리):
(차변) 이자비용 2,083,333원
(대변) 미지급비용 2,083,333원
1월에 실제 납부 시:
(차변) 미지급비용 2,083,333원
(대변) 보통예금 2,083,333원
분개 예시 13: 차량 처분
상황: 장부가액 500만 원인 차량을 700만 원에 팔았음
(차변) 현금 (또는 보통예금) 7,000,000원
(차변) 감가상각누계액 X,000,000원
(대변) 차량운반구 (취득원가) X,000,000원
(대변) 유형자산처분이익 2,000,000원
→ 장부가액(500만)보다 비싸게(700만) 팔았으니 200만 원이 영업외수익으로 잡혀요.
반대로 300만 원에 팔았다면?
(차변) 현금 3,000,000원
(차변) 감가상각누계액 X,000,000원
(차변) 유형자산처분손실 2,000,000원 ← 손실!
(대변) 차량운반구 (취득원가) X,000,000원
PART 9. EBITDA — "투자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"
Q. EBITDA가 뭔가요?
EBITDA는 이름이 무서워 보이지만, 사실 아주 간단해요.
EBITDA
= Earnings Before Interest, Taxes,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
= 이자, 세금, 감가상각 빼기 전 이익
공식으로 쓰면:
EBITDA = 영업이익 + 감가상각비 + 무형자산상각비
혹은:
EBITDA = 당기순이익 + 이자비용 + 법인세비용 + 감가상각비 + 무형자산상각비
Q. 왜 감가상각을 다시 더하는 건가요?
감가상각은 비용인데 현금이 나가지 않아요.
이미 자산을 살 때 돈을 다 썼고, 그 이후로는 그냥 장부상 숫자만 배분되는 거예요.
그래서 EBITDA는 이렇게 이해하면 돼요.
"이자, 세금, 회계상 비현금 비용(감가상각)을 빼기 전에 영업으로 벌어들인 현금"
즉, **"이 회사가 현금을 얼마나 잘 만들어내는가"**를 보는 지표예요.
치킨집으로 EBITDA 계산해보기
영업이익 3,000,000원
+ 감가상각비 400,000원 ← 비현금 비용이라 다시 더해줌
= EBITDA 3,400,000원
Q. EBITDA가 영업이익보다 항상 크게 나오는 건가요?
감가상각비는 항상 양수이기 때문에, 통상적으로는 맞아요.
EBITDA ≥ 영업이익 (항상)
EBITDA가 중요한 이유
상황 / 이유
| 기업 인수합병(M&A) | 업종·자본구조가 달라도 비교 가능한 수익성 지표 |
| 대출심사 | 부채상환능력(DSCR) 계산의 기반 |
| 밸류에이션 | EV/EBITDA로 기업 가치 산정 |
| 부동산 PF | 사업성 검토 시 핵심 지표 |
EV/EBITDA 맛보기
실무에서 이런 말을 들을 거예요.
"이 회사 EV/EBITDA가 8배네요. 비싸지 않은 것 같아요."
- EV(Enterprise Value, 기업가치) = 시가총액 + 순차입금
- EV/EBITDA = 기업가치 ÷ EBITDA
이게 낮을수록 싸게 사는 거고, 높을수록 비싸게 사는 거예요.
업종별로 적정 EV/EBITDA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업종 내에서 비교하는 게 포인트예요.
PART 10. 법인세비용 & 당기순이익
Q. 법인세가 뭔가요?
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에 부과되는 세금이에요.
법인세 과세표준 (과세소득) × 세율 = 산출세액
법인세 세율 (2024년 기준 한국)
과세표준 / 구간 세율
| 2억 원 이하 | 9% |
| 2억 ~ 200억 원 | 19% |
| 200억 ~ 3,000억 원 | 21% |
| 3,000억 원 초과 | 24% |
Q. 당기순이익이 뭔가요?
당기순이익 = 법인세차감전순이익 - 법인세비용
이게 최종 성적표예요.
주주들이 제일 관심 있는 숫자이기도 해요.
분개 예시 14: 법인세 비용 계상
상황: 당기 법인세 예상액 1,000만 원
결산 시:
(차변) 법인세비용 10,000,000원
(대변) 미지급법인세 10,000,000원
실제 납부 시:
(차변) 미지급법인세 10,000,000원
(대변) 보통예금 10,000,000원
PART 11. 전체 손익계산서 실전 예시 — 하나로 합쳐보기
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모두 합쳐서 완전한 손익계산서를 만들어볼게요.
ABC 제조회사 손익계산서 (20XX년 1월 1일 ~ 12월 31일)
I. 매출액 500,000,000원
II. 매출원가
기초제품재고액 20,000,000
+ 당기제품제조원가 180,000,000
- 기말제품재고액 (15,000,000)
= 매출원가 (185,000,000원)
III. 매출총이익 315,000,000원
(매출총이익률 63%)
IV. 판매비와관리비
- 급여 80,000,000
- 퇴직급여 10,000,000
- 임차료 24,000,000
- 감가상각비 20,000,000 ← 비현금 비용!
- 무형자산상각비 5,000,000 ← 비현금 비용!
- 대손상각비 3,000,000 ← 비현금 비용!
- 광고선전비 15,000,000
- 기타 판관비 13,000,000
= 판관비 합계 (170,000,000원)
V. 영업이익 145,000,000원
(영업이익률 29%)
EBITDA = 영업이익 + 감가상각비 + 무형자산상각비
= 145,000,000 + 20,000,000 + 5,000,000
= 170,000,000원
VI. 영업외수익
- 이자수익 2,000,000
- 임대료수익 5,000,000
= 영업외수익 합계 7,000,000원
VII. 영업외비용
- 이자비용 12,000,000
= 영업외비용 합계 (12,000,000원)
VIII. 법인세차감전순이익 140,000,000원
IX. 법인세비용 (약 19%) (26,600,000원)
X. 당기순이익 113,400,000원
(순이익률 22.7%)
PART 12. 손익계산서로 회사를 읽는 법
적신호 vs 청신호
항목 : 청신호 / 적신호
| 매출총이익률 | 업종 평균보다 높음 | 계속 하락 추세 |
| 영업이익 | 플러스, 증가 추세 | 마이너스 or 급락 |
| EBITDA | 이자비용보다 충분히 큼 | 이자비용에 근접하거나 미달 |
| 당기순이익 | 플러스 | 마이너스 (특히 영업이익도 마이너스면 심각) |
영업이익은 플러스인데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인 경우
이런 경우가 실무에서 종종 나와요.
원인은 보통 두 가지예요.
- 이자비용이 너무 많다 → 차입금이 과도하다는 신호
- 자산처분손실이 크다 → 일회성 사건일 가능성
→ 이럴 때 "영업이익은 괜찮으니 일회성 비용만 조심하면 된다"는 식으로 분석해요.
당기순이익이 플러스인데 현금이 없는 경우
이건 발생주의의 특성 때문이에요.
예를 들어:
- 매출을 전부 외상으로만 팔았어요 → 이익은 나지만 현금이 없어요
- 감가상각비가 크게 잡혔지만 실제 현금은 안 나갔어요
→ 이래서 현금흐름표가 별도로 필요한 거예요.
→ 3탄에서 깊게 다룰 예정이에요!
PART 13. 결산 분개 총정리 — 기말에 꼭 해야 하는 것들
회계직이라면 결산 시즌에 아래 분개들을 꼭 처리해야 해요.
결산 항목 / 분개
| 감가상각비 계상 | (차) 감가상각비 / (대) 감가상각누계액 |
| 대손충당금 설정 | (차) 대손상각비 / (대) 대손충당금 |
| 선급비용 정리 | (차) 비용 / (대) 선급비용 |
| 미지급비용 계상 | (차) 비용 / (대) 미지급비용 |
| 미수수익 계상 | (차) 미수수익 / (대) 수익 |
| 선수수익 정리 | (차) 선수수익 / (대) 수익 |
| 퇴직급여충당부채 | (차) 퇴직급여 / (대) 퇴직급여충당부채 |
| 재고자산 평가 | (차) 재고자산감모손실 / (대) 재고자산 |
| 법인세비용 계상 | (차) 법인세비용 / (대) 미지급법인세 |
분개 예시 15: 미수수익 계상
상황: 12월에 이자수익 30만 원 발생, 1월에 입금 예정
12월 결산 시:
(차변) 미수수익 300,000원
(대변) 이자수익 300,000원
1월 실제 입금 시:
(차변) 보통예금 300,000원
(대변) 미수수익 300,000원
분개 예시 16: 선수수익 정리
상황: 12월에 내년 1년치 임대료 1,200만 원 미리 받음
12월 현금 수령 시:
(차변) 현금 or 보통예금 12,000,000원
(대변) 선수수익 12,000,000원
매달 수익 인식 (100만 원/월):
(차변) 선수수익 1,000,000원
(대변) 임대료수익 1,000,000원
오늘 배운 것 한 번에 정리
매출액
= 고객에게 재화/서비스를 이전했을 때 인식 (발생주의)
매출원가
= 팔린 것들의 원가만 (기초재고 + 당기매입 - 기말재고)
매출총이익
= 매출액 - 매출원가 (제품 자체 이익률)
판관비 (SG&A)
= 영업·운영에 필요한 모든 비용 (급여, 임차료, 감가상각비 등)
영업이익 (EBIT)
= 본업만으로 남긴 이익
EBITDA
= 영업이익 + 감가상각비 + 무형자산상각비
= 현금창출능력의 대리 지표
당기순이익
= 이자, 세금까지 다 빼고 최종으로 남은 것
다음 3탄에서는?
현금흐름표를 완전히 해부할 거예요.
"이익은 났는데 왜 통장에 돈이 없지?"
"영업활동, 투자활동,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각각 뭘 뜻하나?"
"직접법과 간접법은 뭐가 다른가?"
이걸 분개 예시와 실전 사례로 풀어드릴게요.
2탄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😊

'글로벌 이슈🌐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CMBS·SPV·선순위·후순위 — 상업용 부동산 모기지 담보부증권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완전 정리 (4) | 2026.04.15 |
|---|---|
| 💡회계2탄 심화과정: 손익계산서·재무상태표·현금흐름표 쉽게 이해하기 (2) | 2026.04.09 |
| 회계 1탄: "돈 흐름 기록하기" — 가장 기초부터 (0) | 2026.04.07 |
| 회계 단어 총정리 — 대손충당금·분개·결산 완전 정복 | 회계직 입문 필수 가이드 2026 (0) | 2026.04.05 |
| 부동산 리츠·PF·자산유동화법 실전 사례 5가지 완전정리 | 한국 부동산 금융법 (1) | 2026.03.27 |